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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팁

치고 싶은 곡으로 고르는 첫 기타 타입, 엉클킴 곡 시트 81곡 정리

엉클킴이 81곡에 기타 타입을 붙여 둔 곡 시트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곡의 기타 소리에서 첫 기타 타입을 고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엉

엉클킴

2026. 10. 23. · 11분 읽기

첫 기타를 고를 때 스펙표보다 먼저 정할 것이 있습니다. 어떤 곡을 치고 싶은지입니다. 엉클킴은 아티스트 27팀의 곡 81개에 '적합한 기타 타입'을 하나씩 적은 곡 시트를 따로 관리합니다. 이 글은 그 시트를 타입별로 묶고 곡의 기타 소리에서 어떤 부분이 그 타입을 가리키는지 정리합니다.

시트의 타입은 그 곡에 적합하다고 엉클킴이 고른 기타 타입입니다. 아티스트가 녹음이나 공연에서 실제로 쓴 기타를 정리한 표가 아닙니다. 연주자의 장비가 궁금하다면 아티스트나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자료를 따로 확인하세요.

81곡을 타입별로 세어 보면

엉클킴이 고른 타입곡 수시트에 있는 곡 예시
레스폴31AC/DC 'Back In Black', Metallica 'Master of Puppets', 터치드 'Hi Bully', OASIS 'Live Forever'
텔레캐스터22한로로 '0+0', 쏜애플 '시퍼런 봄', Mrs. GREEN APPLE 'Lilac', OFFICIAL髭男DISM 'Pretender'
스트라토캐스터 HSS12DAY6 '예뻤어', 윤마치 'Lovers', YB '나는 나비', MCR 'Welcome to the black parade'
스트라토캐스터 SSS11크라잉넛 '좋지 아니한가', Nirvana 'Lithium', RHCP 'Can't stop', DAY6 '한페이지가될수있게'
슈퍼스트랫5ONE OK ROCK 'The Beginning', 브로큰 발렌타인 'Body and Soul'

아티스트 시트의 지역과 장르 칸을 겹쳐 보면 경향이 드러납니다. 일본 아티스트 곡 24곡 가운데 16곡이 텔레캐스터입니다. 일본을 뺀 해외 아티스트 곡 30곡에는 텔레캐스터가 한 곡도 없고 20곡이 레스폴입니다. 장르가 Hard Rock / Metal로 적힌 아티스트의 곡 18곡은 모두 레스폴(13곡)이나 슈퍼스트랫(5곡)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곡의 기타 소리에서 타입 읽기

디스토션으로 두껍게 채우면 레스폴

Gibson 레스폴 스탠다드 50s는 마호가니 바디에 메이플 탑, 24.75인치 스케일, 험버커 두 개로 구성됩니다. Fender는 험버커의 소리를 "두껍고 음량이 큰" 소리로 설명하고 디스토션과도 잘 맞는다고 말합니다. 곡에서 기타가 디스토션을 건 채 코드를 길게 울려 빈자리를 채우거나 묵직한 리프를 반복한다면 레스폴 쪽입니다. 엉클킴이 레스폴로 고른 31곡 중 13곡이 Hard Rock / Metal 아티스트의 곡이고 나머지 18곡은 Rock / Indie / Alternative 아티스트의 곡입니다.

쨍하게 끊어 치는 소리면 텔레캐스터

Fender는 전통적인 텔레캐스터의 소리를 "twangy, shimmering, warm"이라고 표현합니다. Fender 설명에 따르면 텔레 브릿지 픽업은 스트랫 브릿지 픽업보다 높고 길어 코일을 더 감을 수 있어서 출력이 높습니다. 금속 브릿지 플레이트에 고정되는 구조가 특유의 쨍한 어택과 트왱을 보탠다고 합니다. 클린이나 살짝 찌그러진 소리로 코드를 짧게 끊어 치는 기타가 밴드 사이에서 또렷하게 튀어나온다면 텔레캐스터를 떠올리면 됩니다. 시트의 텔레캐스터 22곡 중 16곡이 일본 아티스트, 6곡이 한로로·쏜애플·유다빈밴드의 곡입니다.

스트랫은 SSS와 HSS를 나눠 봅니다

엉클킴 시트는 같은 스트랫이라도 SSS와 HSS를 따로 적습니다. Fender 설명으로 S는 싱글코일, H는 험버커이고 표기는 브릿지에서 넥 순서로 읽습니다. HSS는 브릿지에 험버커, 가운데와 넥에 싱글코일이 달린 구성입니다. Fender는 싱글코일을 밝고 탄력 있는 소리로, 험버커를 더 따뜻하고 굵은 소리로 설명합니다.

맑게 찰랑이는 클린이나 가볍게 찌그러진 소리가 곡 전체를 끌고 간다면 SSS가 맞습니다. 시트에서는 Nirvana, RHCP, 크라잉넛의 곡이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한 곡 안에서 맑은 아르페지오와 두꺼운 드라이브 코드가 번갈아 나온다면 HSS가 편합니다. 브릿지 험버커로 두꺼운 소리를, 넥과 가운데 싱글코일로 맑은 소리를 고를 수 있어서입니다. DAY6, 윤마치, YB, MCR의 곡이 HSS로 적혀 있습니다.

빠른 솔로와 높은 게인이면 슈퍼스트랫

Ibanez는 자사 RG 시리즈를 속도와 힘에 맞춰 다듬은 기타로 소개합니다. 더 많은 연주자가 손에 넣기 쉽게 만든 RG Standard에도 빠른 넥, 플로팅 트레몰로, 강한 디스토션을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RG421에 들어가는 Wizard III 넥은 "얇고 평평하고 빠른" 넥에 24프렛 지판을 갖췄습니다. 강한 게인으로 빠르게 몰아치는 리프, 지판 끝까지 올라가는 솔로가 곡의 중심이라면 슈퍼스트랫이 맞습니다. 시트의 슈퍼스트랫 5곡은 ONE OK ROCK 3곡과 브로큰 발렌타인 2곡으로, 모두 Hard Rock / Metal 아티스트의 곡입니다.

같은 아티스트라도 곡마다 다릅니다

27팀 중 11팀은 곡마다 다른 타입이 적혀 있습니다. 유다빈밴드는 '항해'가 스트랫 HSS, '불'이 레스폴, 'LETTER'가 텔레캐스터입니다. GreenDay는 'Basket Case'가 스트랫 SSS, 'American Idiot'과 'Last Day On Earth'는 레스폴입니다. Radio Head도 'Creep'은 레스폴, 'No surprise'는 스트랫 HSS로 갈립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 하나로 타입을 정하기보다, 자주 치고 싶은 곡을 서너 개 놓고 타입을 세어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타입 이름보다 픽업 구성을 먼저 보세요

모양이 같아도 픽업이 다르면 소리 성향이 달라집니다. Fender도 1972년에 넥 쪽에 험버커를 단 텔레캐스터 커스텀을 양산했습니다. 엉클킴 카탈로그의 삼익 STE-300은 텔레캐스터 모양 바디에 험버커 세트를 단 모델입니다(삼익 공식 사양). 엉클킴 기타 시트는 이 기타를 "텔레캐스터지만 HH 픽업 구성을 가진 특이한 기타로, SS 텔레캐스터와는 소리 성향이 다를 수 있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타입 이름만 보고 고르면 이런 차이를 놓칩니다. 기타를 볼 때 SSS, HSS, HH 표기를 꼭 같이 확인하세요.

곡 목록으로 고르는 순서

  1. 지금 가장 치고 싶은 곡을 다섯 곡 정도 적습니다.
  2. 엉클킴 곡 시트에 있는 곡이면 적힌 타입을, 없는 곡이면 위의 소리 특징으로 가늠합니다.
  3. 가장 많이 나온 타입을 고릅니다. 레스폴 곡과 스트랫·텔레 곡이 반씩 섞여 있다면 HSS 스트랫처럼 험버커와 싱글코일을 함께 단 구성을 먼저 살펴보세요.
  4. 마지막으로 픽업 구성과 넥 두께, 무게를 확인합니다.

시트의 경향으로 보면 일본 아티스트 곡이 목록 대부분일 때는 텔레캐스터(24곡 중 16곡), 일본을 뺀 해외 록과 메탈이 많을 때는 레스폴(30곡 중 20곡), 국내 밴드 곡이 많을 때는 국내 곡에 가장 많이 적힌 HSS 스트랫(27곡 중 8곡)부터 보는 순서를 권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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